
제주올레길 2코스와 3코스를 걷고 나니 다리가 천근만근이었습니다.
뭔가 든든하고 진한 걸 먹어야겠다 싶어서 숙소 근처를 뒤지다가 발견한 곳이 바로 여기예요.
서귀포 시내에 오래된 순대 맛집이 있다는 소문은 들었는데, 이렇게 가까이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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🐷 옛날순대
📍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앙로 155
⏰ 평일 10:30 ~ 19:30 | 토요일 ~14:30 | 일요일·공휴일 휴무
🅿️ 점심 시간대 도로변 주차 가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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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고 아담한 식당입니다. 테이블석으로만 구성되어 있고 그렇게 넓지는 않아요.
그럼에도 손님이 꾸준히 들어오고, 포장 손님도 적지 않더군요. 메뉴는 심플합니다.
순대국이랑 순대, 그게 전부예요.
복잡한 선택지 없이 그냥 먹으면 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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🍲 순대국 (보통) — 10,000원
자리에 앉으면 물이랑 물티슈가 먼저 나오고, 조금 지나면 순대국이 쟁반째 등장합니다.
저는 혼밥석에 앉아서 혼자 한라산 소주도 한 병 소환했습니다.
ㅎㅎ 밑반찬이 진짜 기대 이상이었어요.

✔ 부추무침 — 진짜 미치게 맛있습니다. 여기 왔다면 꼭 조금 더 떠오세요.
✔ 매콤한 고추 — 딱 좋은 매운맛
✔ 무말랭이 / 깍두기 — 제주 무라 그런지 더 맛있는 느낌
✔ 밥 — 조금 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퍼질수록 순대국에 말아먹기 딱 좋음
순대국 국물은 빨간색인데 전혀 맵지 않아요.

들깨가루를 풀어주면 한층 더 구수하고 진한 맛이 됩니다. 다대기도 잘 풀어주시고요.
국물이 그냥 진합니다. 잡내도 없어요. 딱 제가 원하던 그 스타일의 순대국이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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🌟 순대 — 이게 진짜 주인공 솔직히 순대국도 맛있었는데 여기서 진짜 감탄한 건 순대 자체였습니다.
찹쌀순대인데 선지까지 들어가 있어요. 찰기가 있으면서 식감도 살아있고, 속이 꽉 찬 느낌.
제가 지금까지 먹어본 순대 중에서 단연코 1등입니다.

그래서 순대국 먹고 다음 날에 또 방문해서 순대 한 접시를 포장해 왔어요.
한 접시에 3줄, 10,000원인데 부추무침이랑 소금도 같이 줍니다.
부추무침을 올려서 한 점 먹으면 소주가 술술 들어갑니다.
한 끼 식사로 충분한 양이기도 해서, 이걸로 점심 대신 해결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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📌 총평 | 항목 | 평가 |
|------|------|
| 순대국 국물 | ⭐⭐⭐⭐⭐ 진하고 구수, 잡내 없음 |
| 순대 | ⭐⭐⭐⭐⭐ 역대급 찹쌀순대 |
| 부추무침 | ⭐⭐⭐⭐⭐ 여기 부추무침 때문에 또 옴 |
| 가격 | ⭐⭐⭐⭐⭐ 만원에 이 퀄리티 |
| 주차 | ⭐⭐⭐ 점심 시간대 도로변만 가능 |
| 접근성 | ⭐⭐⭐⭐ 서귀포 시내 중심부 |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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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주도에서 흑돼지 말고도 이런 숨은 맛집이 있다는 게 신기했어요.
서귀포에서 올레길 걷고 지쳤을 때, 또는 저녁에 소주 한 잔 하고 싶을 때 진짜 강력 추천하는 곳입니다.
저는 이틀 연속 갔고, 다음에 서귀포 오면 또 갈 것 같습니다

. 🐷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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